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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작성자: 글굽는 계란빵2026년 9월 14일조회 8

글 쓰는 일이 어디 쉽나.

쉽지 않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다.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쉽게 생각되는 일만 있을 뿐.

파면 팔수록 이게 맞나 싶을 때가 허다하다.

별거 아닌 일에 마음이 턱 걸리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할 때가 많다.

이토록 간절히 원하는 일이었나?

본업도 아이도 다 안중에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었나.

주말 내내 책상 위에 앉아 있다가 문득 자괴감이 든다.

이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나.

그냥 엄마 노릇, 팀장 노릇이나 제대로 하자.

하지만 아쉽다. 심장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허전하다.

통장이 비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먹고 사는 일에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나를 못살게 하는 걸까.

뭐가 그리 급하길래 이리도 조바심을 내는걸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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