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의 낭만을 버려라.

AI 시대가 오면서
예전에는 몇 시간이 걸리던 일도
이제는 몇 분이면 끝낼 수 있게 됐다.
글도 만들고,
이미지도 만들고,
영상도 만들고,
예약 업로드까지 자동으로 돌릴 수 있다.
분명 편리하다.
나 역시 자동화가 주는 효율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모두가 편해질수록
오히려 불편한 선택이 경쟁력이 된다고
나는 확신할 수 있다.
예전에는 콘텐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
직접 자료를 찾고, 생각하고, 쓰고,
몇 번씩 고쳐야 했다.
지금은 AI에게 몇 줄만 입력해도
그럴듯한 결과물이 바로 나온다.
문제는 모두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기 시작하면
결과도 점점 비슷해진다는 것이다.
비슷한 제목,
비슷한 문장,
비슷한 이미지가 계속 쏟아진다.
이럴수록 직접 하는 사람의 노력이 더 잘 보인다.
직접 책을 읽고,
직접 경험하고,
내 말로 다시 적어보고,
내가 느낀 것을 내 방식으로 표현하는 등
시간은 더 걸린다.
조금 귀찮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불편한 과정에서
내 취향과 문체가 생기고,
남이 쉽게 복제할 수 없는 것이 남는다.
모두가 자동으로 할 때
나는 일부러 수동으로 해보는 것이다.
자동화는 반복 작업에 쓰고,
내 생각과 경험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은
끝까지 내가 붙잡는 식으로.
AI 시대에는
편리함 자체가 경쟁력이 되기 어렵다.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나 빠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남들이 귀찮아서 하지 않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눈에 띈다.
직접 읽고,
직접 쓰고,
직접 경험하고,
직접 다듬는 모든 작업들 말이다.
물론, 자동화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걸 자동화하려고 하지 말자.
모두가 편한 길을 갈 때
일부러 불편한 길을 걷는 사람이 결국 자기 색을 갖으니까.
+@@
예전에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더 많이, 더 빠르게 만드는 것이
한동안 강력한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생산 기술이 보편화될수록
많이 만드는 것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워졌고,
품질과 브랜드, 완성도가 중요해졌다.
지금 AI 시대도 비슷하다.
누구나 빠르게 글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
콘텐츠를 쏟아낼 수 있다면
쉽게 많이 만드는 능력 자체는
점점 경쟁력이 되기 어렵다.
거기에 나만의 시선을 더해야
진정 경쟁력이 생긴다.
업로드를 자동화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의 경험과 같은 아이덴디티는 자동화할 수 없다.
진심은 언제나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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